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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스토어(http://moumstore.com/)의 나디매트는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yogini.ela @yoga_chocho 등 다른 요가 선생님들이 쓰시는 것을 많이 보았고, liforme와 비슷한 디자인과 재질인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신제품인 나디M매트 출시기념 체험 이벤트에 당첨 되어 광복절 다음날 택배로 받았습니다.
기존의 나디매트가 논슬립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면, 나디M매트는 마스터라인이라고 하여 내구성과 안정감에 좀 더 치중한 매트 같았습니다. liforme와 만두카 프로를 모두 써본 제가 느끼기엔, 나디매트가 liforme와 비슷한 느낌이었다면, 나디매트는 좀 더 만두카 프로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디M매트를 일주간 사용해 본 느낌은,
- 먼저 나디M매트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고무냄새가 많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터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바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일주일정도 펼쳐놓고 냄새를 뺀 후에 사용하면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깔끔한 블랙 색상에 티나지 않는 음각으로 아사나라인이 그려져 있어, 요가 동작을 할 때에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정렬 확인이 필요할 때 쉽게 라인이 확인이 됩니다. 저처럼 집에서 혼자 요가 수련을 해야하는 경우 기반과 정렬을 맞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liforme의 라인보다 나디매트의 라인이 요가 수련시 거슬리지 않고 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 그립감은 만두카 프로보다 쫀쫀하며 촉촉한 느낌입니다. 만두카 프로보다는 그립감이 좋은데, liforme처럼 건조하고 흡수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liforme처럼 땀을 흡수하면서 땀과 수분 자국이 매트에 남는 건조한 그립인 반면, 이 매트는 땀을 흡수하기보다는 촉촉한 질감으로 쫀쫀한 그립입니다. 평소에도 손발에 땀이 많은 편인 남편은 나디M매트의 그립보다는 liforme의 건조한 그립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전 땀이 별로 없고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살이 쓸릴정도로 아픈 liforme의 건조한 그립보다는 촉촉한 나디 M매트의 그립이 빈야사할 때 발등이 쓸리지 않으면서도 미끄러지지 않아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 바닥 밀착면은 만두카 프로와 같은 모양인데 밀착감은 훨씬 좋았습니다. 저희 집 장판이 매우 미끄러운 편이라 만두카프로도 요가를 하다보면 들뜨고 밀리는데, 나디M매트는 liforme만큼이나 바닥에 밀착해서 움직이지 않아 요가 동작을 할 때에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liforme바닥은 먼지와 오염물질이 잘 끼는 형태인데, 나디M매트는 만두카 프로처럼 쉽게 닦아 낼 수 있는 바닥면이면서도 밀착감이 높았습니다.
- 내구성은 만두카 프로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liforme보다는 강한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디M매트는 만두카처럼 빈야사할 때 발톱이나 손톱 등에 의해 상처가 나지 않았고, 눌린 자국들은 쉽게 회복되었으며, 땀을 흡수하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수련 후에 먼지나 땀을 닦아내는 것도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 매트 자체는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 사실 두꺼운 매트들은 쿠션감이 심한 경우가 많아 꺼리는 편입니다. 두껍고 쿠션감이 높은 매트들은 저와 같이 암발란스와 인벌전은 좋아하는 수련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기반이 푹신한 경우 손목 부상을 입기 쉽고, 균형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손을 기반으로 한 아사나들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사실 나디M매트가 처음 왔을 때 만두카나 liforme보다도 약 1~2mm 정도 두꺼운 느낌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베이스가 상당히 밀도 있고 탄탄해서 두께가 전혀 방해되지 않았으며,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만두카 프로에서보다도 핸드스탠드가 편안하게 되는 편이었습니다.
- 매트 폭은 만두카 프로나 liforme보다 한뼘 정도 좁은 느낌입니다. 보통 여성의 어깨 넓이 정도는 충분히 커버하지만, 어깨가 많이 넓은 남성분들이 다운독을 해야할 때는 손가락이 좀 삐져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해보면,
- 나디M매트는 우수한 바닥밀착력, 깔끔하고 정확한 아사나라인, 쫀쫀한 그립면을 가지고 있으며, 두꺼우면서도 단단하여 요가 수련시 쿠션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은 편이 아니면서, 집에서 빈야사를 수련하고, 손을 기반으로 하는 역자세를 좋아하는 저에게 최적화된 매트입니다. 또, 땀을 흡수하면서 그립을 제공하는 다른 매트와는 달리 세척과 관리가 용이합니다.
- 단, 땀이 조금만 움직여도 흐를 정도로 많이 나시는 분들은 오히려 더 미끄럽게 느껴질 수 있으며, 보다 가로 너비가 넉넉한 것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디M매트를 받은 후 요즘 집에서의 수련은 나디M매트만 사용할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존 non-slip라인의 나디매트도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디매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나디M매트의 가격은 만두카 프로라이트와 비슷한 가격대인데, 질은 만두카프로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나디M매트에서 수련하는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http://instagram.com/homeyogahani 에서 더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